통일농구대표단은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북측의 과외활동 교육기관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찾았습니다.
북측이 남측 인사에게 구경시키는 단골 명소죠.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오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찾은 통일농구대표단.
북측에서의 마지막 공식일정이 아쉬운 듯 대표단 사람들은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궁전 안으로 들어간 대표단은 진지한 표정으로 안내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 인터뷰 : 렴윤학 /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총장
- "오후에 와서 활동하는 곳입니다. 궁전에 약 600여 명의 교직원이 종사합니다."
학생들의 십자수 작품을 보며 감탄하는가 하면, 여섯 살배기 꼬마 서예가의 붓글씨 솜씨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특히 귀화 선수인 라틀리프와 혼혈 선수 김한별도 참관 내내 흥미를 보였습니다.
1989년 개관한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은 북측의 과외 활동 교육기관으로, 2015년 12월 리모델링을 마친 뒤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북측을 찾는 이들의 단골 참관지로, 지난 4월 우리 태권도 대표단이 이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틀 동안 4경기를 치른 통일농구단은 오전 내내 소년 궁전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판문점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