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수사단 구성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수사단장이 임명됐습니다.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인데, 이번 주중에 수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기무사 의혹을 수사할 특별수사단장에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임명했습니다.
「1999년 군법무관으로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한 전 단장은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 수사단을 이끌게 됩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위해 국방부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인력 편성과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서 전권을 갖게 됩니다."
수사단은 약 30명 규모로, 이번 주 안에 육군과 기무사 출신이 아닌 해군과 공군 검사 위주로 인선될 전망입니다.
「특별수사단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자와 실행 의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한민구 전 국방장관에 대한 수사는 민간 검찰의 협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또 세월호 사건 당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도 파헤치는데 수사력을 집중합니다」.
일단 한 달로 잡은 이번 기무사 특별 수사는 필요하면 활동 시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