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기념식이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열리며 그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 싸이가 기념식에서 장병들과 어울려 축하공연을 했습니다.
이날 싸이는 출연료 없이 국군의 날 축하공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인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을 부르자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습니다.
싸이는 "같은 장소에서 10년 전에 건군 60주년 음악회 때 일병으로서 공연했던 기억이 있다. 10년 만에 다시 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장병들은 미래 전투복을 입고 미래의 전투수행체계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인전투로봇과 초소형 드론, 소형전술차량도 감시 정찰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가수 싸이와 군복무 중인 옥택연을 만나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병혁 육군 5군단장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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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동원한 무력 과시가 아닌 국군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기념식이 야간에 열린 건 전례 없는 일로, 청와대는 더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