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유 장관은 취임식에서 고교 무상교육을 애초 대선공약이었던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했고, 문재인 정부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당초 2022년 모든 학년 시행이 목표였는데 이를 3년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고교 무상교육은 2019년으로 앞당겨 실현해 전국 130만 명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에는 약 2조 4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박근혜 정부 때도 대선 공약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야권은 청와대가 유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반의회주의 폭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이종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