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31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정보 절취와 금전 탈취를 위한 해킹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현안을 소재로 해킹 메일을 유포하거나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
국정원 관계자는 "남북 긴장 완화 속에서 대북 조기 경보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본격적인 비핵화에 대비해 핵·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한 정밀 추적과 함께 핵·미사일 검증과 폐기를 위한 정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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