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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 사진 = MBN 뉴스앤이슈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친박의원들의 ‘비대위 무용론’과 관련해 “회의 후 주장이 번지지 않는 등 당이 충분히 소화하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의견 개진은 오히려 정당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오늘 MBN 뉴스앤이슈(진행:김은혜) 에 출연한 김병준 위원장은 초기 혁신의 미비가 다시 갈등의 빌미를 준 것이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이제 시작이다. 당협위원장 253명의 사퇴를 받고 실사에 들어갔으니 조만간 (인적 쇄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포션 (정리대상의 폭)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과의 불화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평론가 티를 하루 아침에 벗을 수는 없다. 개인적 소신과 구분되지 않아 혼란을 준 적이 있으나 수시로 만난다. 택시 타고 가서 저희가 만난 적도 있다”라며 조강특위 임기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맡을 비대위와 달리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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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 사진 = MBN 뉴스앤이슈 |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김병준 위원장은 “남북문제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 (문 대통령이 )속도위반, 과속을 하고 있다”며 “평화가 오면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시정연설은 위험한 발언이다. 남쪽의 제조업이 북한으로 옮겨질 경우 남북의 산업적 분업구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비전이 제시되지 않았다. 소득주도성장 또한 수장이 교체된다 하더라도 대통령 본인의 생각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이후엔 쉬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생 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다만 세상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 세상이 바뀌는 일에 도움이 되면 이런저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겨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