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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참석한 경제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추가 지정 및... |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김 부총리에 대한 인사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으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오늘 인선을 하느냐'는 물음에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고 답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PEC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13일 이전에 김 부총리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10~11일이 주말과 휴일인 만큼 이날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회에서의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으로 고려해 김 부총리에 대한 인선을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문 대통령은 김 부총리를 교체한 뒤 순방을 떠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여기에는 김 부총리의 교체가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시간을 끌 경우 오히려 경제정책에서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부진을 거듭하는 등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기에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권에서는 장 정책실장에 대한 교체 인사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부총리와 장 실장 등 경제라인 '투톱'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분위기 일
다만 정치권에서 불거진 '김수현 비토론' 등을 고려하면 정책실장 인선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수현 사회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김 단장이 사회수석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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