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된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가운데 경찰 출신은 간부인 경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절반인 2명에게 부적절한 골프를 친 비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에 복귀한 특별감찰반원 4명 중 3명은 서울지방경찰청, 1명은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입니다.
이들은 복귀 완료 조치됐고 아직 보직을 받지 못해 대기 중입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4명 중 2명에 대해 비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2명은 역시 친한 건설업자의 수사 상황을 경찰청에 문의해 물의를 일으킨 같은 특감반원 김 모 수사관과 함께 부적절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골프가 친목도모 차원이었는지 접대골프였는지는 직접 진술을 받지 않아 경찰이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자 복귀한 경감 1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해당 경감은 받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가 특감반원 전원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비위에 연루된 사람이 한두 명 수준을 넘는다는 점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