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시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 논란이 일었던 한국당 의원 가운데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조기 귀국했습니다.
반면 다른 의원들은 현지에서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내일(29일) 돌아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던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애초 일정을 바꿔 조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함께 출장길에 올랐던 신보라, 장석춘,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7명은 내일 밤 귀국합니다.
MBN 취재진이 한국당 의원에게 외유성 출장 논란을 언급하며 조기 귀국 여부를 묻자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 뒤 돌아오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에 불참한 4명의 의원은 현지에서 계획됐던 공식 일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한 시간 동안 개소 현황 보고를 받았지만, 이 무역관은 내달 21일 개관한다는 점에서 시급한 일정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도중 익사한 한국 고교생 관련 조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급조된 일정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본회의 직후 일본 오사카와 고베로 2박 3일 워크숍을 떠난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9명은 논란이 일자 애초 예정했던 체험 일정 등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치원법 등 주요 법안 처리가 무산됐는데도 베트남을 다녀온 의원들이 과연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