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김정은, 친서서 연내 답방 불발 양해구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대통령이 어떤 답장을 했느냐'는 물음이 나오자 "저도 성의를 다해 친서를 보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새해에도 남북 정상 간에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와 비핵화 있어서도 더 큰 폭의 속도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보내온 친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대단히 성의 있는 친서였고 연내에 답방하지 못한 데 대해 간곡히 양해를 구하는 한편 새해에 자주 만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국민이 그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