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시도 의장단이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의장단 중 대구와 경북은 빠졌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는 5·18 망언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전국 시도 의장단과 광주·전남 시, 도의원이 5·18 민주묘역 앞에 섰습니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5·18 역사 왜곡과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지만원 씨를 처벌하고, 김진태와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송한준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의회 의장
- "역사를 부정하고 모독한 당사자와 국회의원들은 150만 광주시민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그리고 5·18 민주 영령과 유족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전국 17곳 시·도 의장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15명만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인 대구, 경북도의회 의장은 뜻을 함께한다면서도 묘역 참배에 불참한 데 이어 성명서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인영 / 부산시의회 의장
- "당연히 부산시민들도 같이 분노하고 있고, 이 부분은 부산이고 다른 지역이고 할 것 없이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5·18 유관단체와 광주시민단체 110여 곳은 내일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 1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