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은 도무지 장관 될 자격이 없고, 청와대 대변인은 대출 특혜로 건물주가 되는 등 온통 내로남불 천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 이익 챙기기 바쁜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 정권은 자신의 실정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이나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4·3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충분한 믿음 드리기 위해선 현장에 맞는 정책 대안이 더 많이 필요하단 것을 절감했다"면서 "우리 당이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데 국민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과거 잘못과 단호하게 절연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기간 동안 논란이 됐던 '경남FC 경기장 유세'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아직 우리 당을 믿지 못하고 계신 만큼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했어야 했다
아울러 경남FC 2000만원 징계와 관련, "배상하게 되면 아마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다"라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