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오늘(28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 후보 임명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으로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국세행정 운영 방향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청 집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청장 신분으로 차기 청장 후보로 지명된 만큼 서울청 업무를 보면서 청문회 준비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김 청장은 국세청에서 주요 국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국세행정 개혁과 지능적·악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는 등 국세청 중점 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청장으로서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하고 납세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해 세입 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있던 2017년 7월에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대기업 사주 일가와 대 재산가, 공격적 조세 회피를 시도하는 다국적 기업 등의 탈세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에 착수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