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평양 시민들의 극진한 환영 인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시 주석을 위한 환영식이 열렸는데, 이곳에서 환영 인사를 받은 건 외국 지도자 중 처음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 모인 수만 명의 시민들은 손에 든 꽃다발을 열렬히 흔듭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도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합니다.
화동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시 주석 부부에게 꽃다발을 안기고, 시 주석이 가는 곳은 시민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 "만세, 만세!"
평양 시민들의 환영 인사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이 평양 시내를 향하는 카퍼레이드 내내 계속됐습니다.
두 정상이 도착한 곳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금수산 태양궁 광장.
수 만 개의 오색 풍선이 광장 위로 날아오르며 시 주석을 위한 또 한번의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환영식을 받는 건 외국 지도자 가운데 시 주석이 처음입니다.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은 시 주석은 환영식 뒤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과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