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년도 국방예산 8% 늘린 `50조 4000억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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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국방부 예산을 올해 대비 8% 증가한 50조 4000억 원으로 계획한 가운데, 창군 이래 국방비가 사상 첫 50조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3일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20년 국방예산 요구안으로 전년도 대비 8% 증가한 50조 400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국방비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내년 국방예산 50조 4000억원 중 방위력개선비가 16조8028억 원, 전력운영비가 33조 6302억 원 책정됐다.
국방부에서 예산안 증액 배경으로 안보위협에 한국군 주도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해상·공중 핵심 군사력 확보를 내걸었다.
또한 국가 경제 발전과 선순환 할 수 있는 방위사업 육성 등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 핵과 WMD(대량살상무기) 대응,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미래 핵심무기체계 국내 개발에 필요한 첨단 기술 연구 등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력운영비에 대해서는 간부 군무원 증원, 병사 봉급 인상, 예비군 훈련비 현실화 등을 위해 예산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영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