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29일) 오후 노 전 대통령 내외의 이름으로 보낸 5kg들이 '오리쌀' 한 부대가 청와대로 배달됐다"며 "사전에 예고 없이 도착해 놀랐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보내준 쌀을 감사하게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배달된 쌀의 받는 분에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님'이라고 표기돼 있어 다소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선물용으로 여러 사람에게 일시에 배달하는 과정에서 직함이 생략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그러나 알았든 몰랐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적절한 예우는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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