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은 시장경제가 후퇴해서는 안 되며, 유럽과도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공조촉진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살려, 해외정상들과 격식을 따지지 않는 실질적인 외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국제금융위기가 보호무역으로 회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실물경제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이고 단호하며 충분한 대응을 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문위원들 역시 금융위기로 시장경제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고, 시장보호와 금융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G20 금융정상회의가 이번 기회에 무역, 환경까지도 논의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회의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유럽과도 통화스와프가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외환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워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출범식에 참석해, "세계가 다 어렵지만, 특히 어린이가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전력을 쏟겠다"며, 기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1,071명으로 구성된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내년 10월까지 국정운영 현장 방문, 사회 저명인사 취재를 통해 인터넷신문 '푸른누리'를 제작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은 이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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