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가 미국과의 2차 회의를 위해 미국 호놀룰루로 출국했습니다.
정 대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결국 방위비 분담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부담의 문제로 귀착된다"며 "한미동맹이라는 틀 속에서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 가능한 부담이 합리적으로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마무리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호 간 서로 다른 목표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정 부분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경제·예산 전문가로 미국 측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과 처음으로 대면합니다.
직전 협상에는 한국 측에서 제10차 SMA 협상을 이끈 장원삼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확대를 주장하며 한국에 바라는 분담금 규모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규해 기자 mbn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