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9일) 새벽까지도 쟁점법안 심의를 놓고 계속됐던 여야 대치가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밤을 새우며 상임위를 점거하고 있고 여당 의원들은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거듭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 앵커멘트 】
쟁점법안 심의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19일) 밤 자정까지 계속 됐던 여야 대치 상황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한나라당이 연내에 처리하겠다며 못 박고 있는 '쟁점법안'의 심의를 막으려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상임위 회의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정무위원회 회의실을 장악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은 회의실 안에서 숙식까지 해결하며 여당 의원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핵심법안을 연말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분명히 밝히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도 해당 상임위장을 찾아가 야당에 점거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상임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겠다며 이미 의원들에게 주말 대기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쟁점법안을 '날치기 상정'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지 않는 한 점거를 계속 이어간다는 확고한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월요일 전체회의가 소집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상임위 실까지도 확대 점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대치는 이번 주 또 한 번의 고비를
한나라당이 쟁점법안을 상임위에 올리려고 또다시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번의 충돌을 앞둔 여야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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