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13일) 김용진(58)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비롯해 내년 총선 전략지역에 투입될 정치 신인들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차관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을 했습니다.
고향인 경기 이천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 전 차관은 회견에서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국민이 저희에게 주는 지상명령이다. 그대로 받들겠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초석을 놓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은 "30년 이상 경제관료로서, 재정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붓겠다"며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이천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을 위한 엔진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활동했던 황 전 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합니다. 그는 "저는 사회 갈등 해소와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며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정치풍토 쇄신이라는 시대적 소명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황 전 수석은 "사천, 남해, 하동은 오랜 정체로 활력을 잃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제 고향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김 교수는 "홍성·예산 지역은 도청 소재지라고는 하지만, 쇠퇴해가는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충남이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경기 이천, 경남 사천·남해·하동, 충남 홍성·예산 등 입당식을 한 3인의 출마 지역구를 가리켜 "세 지역은
다만 이들 세 명의 공천 여부와 관련해선 "세 지역이 우리 당의 후보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당의 절차는 남아있다. 공천을 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