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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원내 협상력 복원과 보수통합에 적임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국면과 관련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이다.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을 통해 우리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도 모자란 판에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국민들께 인정받는 수권 야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다시 세우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내 보수통합을 위한 정책연대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강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여권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보수통합"이라면서 "원내 보수 정당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보수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6년 당시 최고위원으로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동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아울러 "적재적소에 전문 분야 국회의원을 배치해 '자유한국당 드림팀'을 꾸리겠다. 저는 한발 물러선 협상가·중재자로서 원내대표가 될 것이다"며 "정책 화두를 중심으로 건전한 대여투쟁으로 중도층 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스타플레이어가 아니라 원내를 관리·감독하는 매니저로서 국회의원들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달 10일 종료된다.
나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시까지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연임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서, 향후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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