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의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는 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을 불법 조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요.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유 이시장은 검찰이 자신의 계좌도 뒷조사했을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검찰을 향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받았는지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노무현재단과 유 이사장의 계좌를 추적한 사실이 없다면서 "악의적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까지 진실 공방에 가세하며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분(유시민 이사장)을 경제 범죄도 아닌데 계좌를 왜 봅니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의혹과 관련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유 이사장이 의혹에 연루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을 두고, 진 전 교수는 "취재가 아닌 회유"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공개 비판했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60 넘으셨죠?"라고 응수했습니다.」.
과거 유 이사장이 한 강연에서 60대가 되면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한 말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