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6일) 아침 라디오 연설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도 정부를 믿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목일 주말 아침 벌어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는 나무를 심고 있을 때, 북한은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저는 참으로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북한 당국의 무모한 행동은 어떤 명분도 결코 가질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은 평상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도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미래를 위해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심정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국제 사회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공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지난주 합의문을 발표하고 폐막한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간의 견해차를 좁히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마바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FTA 진전을 위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한미 FTA에 대해서도 양국에 같이 도움이 되고, 특히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 FTA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격주로 이뤄지는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이번 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나 국내 포털뿐만 아니라 영어자막 서비스와 함께 '유튜브'에도 게재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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