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를 맞아 오늘(7일)은 외교·통일·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책과 제2롯데월드 신축허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을 제재하고 미사일 방어, MD 체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로켓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PSI에 전면 참여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한나라당 의원
- "PSI 참가는 우리가 취해야 할 정당한 조치입니다. 장관께서는 PSI 전면 참여 시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국무총리는 "남북관계와는 별도로 국제사회에 동참하기 위해 PSI에 전면 참여할 때"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럴 때일수록 북한과 계속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대북특사 파견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대북특사 문제 등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선호 / 민주당 의원
-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공개적으로 검토한다고 하는데 담당 장관은 국회에서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합니다."
제2롯데월드 신축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제2롯데월드 허가를 졸속으로 내준 책임을 나중에 어떻게 물을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국방부가 15년간 유지해온 입장을 바꿔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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