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 + 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10일) 태국 파타야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본 회의와 함께 일본·호주와의 양자정상회담을 갖고 북 로켓 대응 문제도 논의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 + 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0일)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등 녹색 성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 분야 협력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단호하고도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2,3일 안에 대응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켓 발사가 이뤄진 만큼 유엔 안보리 보다 구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아세안 + 3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호주 그리고 미얀마와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내일(12일)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까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태국 파타야)
- "특히,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일본이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에게 별도의 대북 성명을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채택 여부가 주목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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