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북한이 요구한 개성공단 계약 재검토 협상을 남북 간 대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측 당국이 아닌 현대아산과 토지공사와 협상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토지이용권의 경우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계약을 체결해 입주기업에 양도한 바
임금 인상 문제도 북측의 공단 관리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남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협상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남북 접촉에서 사전협의부터 난항을 겪었던 것도 북측이 당국 간 회담의 형식을 기피하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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