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4·29 재보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가 서로 공약을 갖고 토론을 했습니다.
GM대우 회생안부터 지하철 연장까지 다양한 지역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헬로TV 김유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GM대우 회생 방안!
하지만, 미 정부와 의회가 GM사에 대한 정책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구체적 대안 제시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가 독립 법인화를 해서라도 GM대우를 꼭 살리겠다고 말한 것을 포함해,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인근 상인들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민노당 김응호 후보는 노동자를 위한 고용안전자금 지원 등을 주장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부평 경제 살리기에는 후보자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지지부진한 도심재개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미군 기지 이전을 통해 문화 체육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도 이미 경제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가 거론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간 신경전으로 확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한나라당 후보
- "돈 없이 되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돈 없으면서 하겠다는 말하는 사람들 믿지 마십시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당 후보
- "인천시, 인천에 국회의원 몇 분입니까? 인천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10분이 한나라당입니다. 그분들이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바라보는 후보자 간 시각차도 컸습니다.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무소속 천명수 후보가 특목고 유치 등을 통해 영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민노당 김응호 후보는 특목고가 특정 계층을 위한 교육이 되고 있다며, 학급당 인원 정수 축소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응호 / 민노당 후보
- "1년에 500~600만 원이 넘어서고 나머지 책값 하면 1,0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특목고입니다. 등록금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등록금 상한제가 도입돼야 합니다."
무소속 천명수 후보가 제시한 대심도 급행열차 유치도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타당성 검토가 충분히 된 것 같지 않다는 타 후보자들의 질문에 천 후보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나온 것 같다며 GTX부평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 인터뷰 : 천명수 / 무소속 후보
- "토지보상비가 안 들어갑니다. 40m 이하로 내려가면, 그게 공부하실 문제고요. 또 하나는 이게 직선으로 됩니다.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알고 계셨으면 좋겠고요."
헬로티비 뉴스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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