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과 러시아는 어제(24일) 외무장관 회담을 하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대북제재에 대해 비건설적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혀 우리와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핵 6자회담 재개방안을 놓고 한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재개 방법을 놓고 양국은 분명한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 측은 대북제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고, 모든 6자회담 참가국의 의무사항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제재는 비건설적인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채택된 의장성명을 보면 제재에 대한 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며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한-러 간에 긴밀한 협의과정을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안보리 결의 1718호 및 의장성명 이행과정에서도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을 방문하
또 개성공단 현대아산 근로자 억류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주의적 문제와 6자회담 재개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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