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이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중심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대통령이 일정하게 당무에 관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청 분리를 내세워 당과 대화하지 않는 바람에 국회대책에 엇박자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쇄신론'에 대해서는 "당도 쇄신을 준비하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와 정부도 쇄신을 해야 한다"면서"이달 중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해줬으면 한다"고 인사 개편 필
아울러 재보선 이후 고조되고 있는 친이-친박 갈등과 관련해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의 친노-반노 논쟁과 다를 게 없다"면서 "여당이 분열되면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3년 후 총선도 참패할 것이고 정권 재창출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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