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자흐스탄 방문 이틀째, 이명박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자원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실제 추진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젝트가 이번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아스타나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어젯밤 사우나 회동을 통해 개인적인 친분을 다진 두 정상은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문화 분야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등 모두 10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이 카자흐스탄 산업 다변화를 지원하고, 카자흐스탄은 에너지 자원 협력을 강화하여 서로 윈윈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5억 달러 규모로 한국컨소시엄이 65%의 지분을 갖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며, 보쉐콜 동광은 10억 톤의 매장량으로 한국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동광입니다.
두 정상은 또 철도와 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브로드밴드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자르바예프 / 카자흐 대통령
-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 관계는 문화적 예술적으로 친밀해지고 이는 양국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수행경제인과 조찬간담회를 하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는 자원이 풍부한 만큼 우리 기업이 진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아스타나)
- "이 대통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정상외교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당부하되, 철저한 경제논리에 따라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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