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불통과 배제, 독주하는 상태로는 현재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길이 없다"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유일한 수습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대학교수와 노동자, 시민사회가 충정으로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정 쇄신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을 외면해서는 길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한편, "야당과 시민사회가 6·10항쟁 기념행사를 하겠다는데 정부가 서울광장 문을 꽉 닫겠다고 한다"며 "광장은 대통령이나 서울시장의 것이 아닌 시민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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