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과 함께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미디어 법 처리 움직임에 맞서 퇴로 없는 배수진을 친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4당과 함께 부산에서 '범국민 시국대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외투쟁을 벌인지 20여 일 만에 또다시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정세균 대표 등 참석자들은 한나라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서민 경제를 무너뜨리고 남북 관계를 파탄 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부를 단호하게 심판합시다. 여러분… "
민주당과 야 4당은 비정규직법 처리문제를 포함해 주요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전면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또 야 4당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민주노동당 대표
-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명박 정권의 탄압에 의해 결국은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첫 시국대회를 한 야 4당은 오는 5일대전을 시작으로 노 전 대통령의 49재 직후인 11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릴레이 시국대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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