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웨덴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EU 의장국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EU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7박8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귀국합니다.
스웨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질문】
한-스웨덴 정상회담에서 한-EU FTA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요
【기자】
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릭 라인펠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EU FTA 체결은 양 측간 교역과 투자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한-EU FTA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스웨덴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는 "한-EU FTA에 대한 최종합의안이 도출돼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구두선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EU FTA는 다음 달까지 법률검토작업을 끝내고 오는 9월 가서명에 들어가며, 내년 2월쯤 정식서명식을 하고 내년 상반기 중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EU FTA 타결은 다음 달 한-인도 FTA 체결과 더불어 우리 경제의 외연을 넓히는 것은 물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자유무역의 선도국으로 우리나라를 자리매김하는 성과가 기대됩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웨덴의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와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즉각 중
7박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한-EU FTA 타결이란 성과를 안고 오늘 밤늦게 서울로 출국합니다.
스톡홀름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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