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내일(18일) 밤 처음 한국을 방문합니다.
모레(19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처음 아시아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과 싱가포르, 중국을 거쳐 한국을 찾습니다.
1박2일 일정 중 이튿날인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발표했던 '한미동맹 미래 비전'의 이행방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갑니다.
북핵 문제 등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조만간) 북미 간의 양자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전에 한미 간에 공조함으로써 같이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주요 관심 사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방안 '그랜드 바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또 협상 타결 후 2년 넘게 미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는 한미FTA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고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양국 정상은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고,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하고 나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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