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입주할 기업과 대학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려고 했던 기업이나 대학 등은 세종시에 올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기업과 대학 등의 세종시 이전이 이뤄지더라도 다른 지방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대한상의 회장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 했던 기업이나 대학 등의 세종시 이전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다른 지역에 있는 사업장을 세종시에 옮길 것이라는 지역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다른 곳에 가려고 했던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은 세종시에 이전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 총리는 다만 KAIST의 경우는 이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있어 예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에 입주할 기업들에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출구전략과 관련해 국내 경제 회복이 빠르기는 하지만 당장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출구전략의 시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출구전략의 시행은 신중해야 합니다."
손 회장은 또 재정과 금융, 세제 부문에서 현 정책기조가 유지돼야 하고 법인세, 소득세율 인하는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