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나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신년 인사를 겸한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9시가 조금 넘어서 끝났는데, 아직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나라당에서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는 6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출구를 열지, 아니면 긴장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출구전략을 짜는 나라는 없으며, 여전히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예산은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서 연말까지 처리했기 때문에 정부가 집행하는 데 한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산 집행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효과적으로 하면 상반기 중에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출구전략'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상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가능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나라당이 법안과 예산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단합된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올해도 당 대표를 중심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