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간 진행된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 일정 마지막날입니다.
남북은 오전회의를 마무리한 뒤, 오후 회의 속개 여부를 협의중입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오후에도 회의가 이어지나요?
【 기자 】
양측은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후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측 참석자들은 오전 회의를 마무리한 뒤 지금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요.
오전회의가 길어진데다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 연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회의가 열린다면 개성공단 현안 논의와 함께 후속 실무회담과 관련된 막판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딱히 무엇을 결정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일정이 변경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 40분까지 어제에 이어 두 번째 회의를 가졌습니다.
해외공단 시찰결과를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은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의 해결과 체류자 신변안전 보장 강화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과 근로자 숙소, 출퇴근 도로 건설 등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 회담 일정이나 의제에 대한 남북 간 합의가 있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첫 남북 간 접촉으로 이번 결과가 향후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 접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