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이틀 남겨두고, 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 120일 전인 모레(2일)부터 '6·2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사람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높은 지지율을 근거로 통상 여당에게 불리한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저희 한나라당과 정부, 그리고 대통령의 노력 여하에 따라 승리를 일궈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천기준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과 공석인 당협위원장 인선은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해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여론몰이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일당독주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 지방선거 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지방선거기획본부를 구성했고, 내부적으로 3월 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마저 띠고 있는 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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