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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무기가 폭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됐는데요,
군은 폭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천안함을 그대로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는 각종 무기로 무장된 상태입니다.
함미 갑판에는 어뢰 6발과 폭뢰 12발이 있으며 함대함 유도탄도 4기가 장착돼 있습니다.
또 함수와 함미 양쪽에 76㎜ 주포와 40㎜ 부포가 설치돼 있습니다.
군은 선체 인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원태제 / 국방부 대변인
-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이중, 삼중으로 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해체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수중에서 폭발물을 분리하는 작업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서 폭발물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선체를 들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군 관계자는 어뢰와 폭뢰가 모두 뇌관이 분리돼 있고 외부 충격에 쉽게 폭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수와 함미가 인양되는 즉시 바지선에 선체를 올려놓고 각종 무기를 제거할 예정입니다.
다만, 침몰할 때 유실된 무기가 있을 경우 해군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안전하게 건져 올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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