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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모두 확정되면서 정치권에 새 바람이 불지 관심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어느 때보다 열띤 혼전을 보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박지원 의원의 승리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많은 의원이 지역구도 타파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6월 2일 지방선거에서도 나아가서는 총선, 대선에서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박 의원은 2위로 함께 결선에 진출한 강봉균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박 원내대표는 전남 진도 태생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혀, 일찌감치 확정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함께 정치권에 새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4일)
- "상대를 설득하고 토론하고 타협해서 파국을 막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제일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디어법과 4대강, 세종시 등 지난 원내지도부체제에서 해결하지 못한 당장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또, 야당의 수적 한계와 여야 대결양상 속에서 개헌과 검찰개혁 등 하반기 굵직한 현안들이 쉽게 풀릴지도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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