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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대결을 펼쳤던 나경원 의원의 정책을 수용하며 '정책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야권 4당 단일 후보 합의를 이끌어내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장애인 정책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저상버스의 조기 교체와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가 주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무엇보다 장애 아동을 가진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이 좀 더 완벽했으면 좋겠습니다."
당내 경쟁을 벌였던 나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앉힌 데 이은 조치로, '당심'을 집결시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은 선거에서 이긴 뒤 공동지방정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 후보는 특히 각각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수도권 후보자들 간의 연대를 강조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단결과 연대의 바람, 변화와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세 후보는 단일 후보의 힘을 바탕으로 여세를 몰아 이 바람을 태풍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반면,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묻지마식 단일화'로 구 여권과 현 여권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면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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