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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사태 이후 한국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며, 미국의 독자적인 제재도 시사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분명하고 강한 압박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조사는 객관적이고 독립적, 증거는 압도적, 결과는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북한에 의한 도발입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를 가할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추가적인 대안과 권한을 검토해 북한과 그 지도자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실제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비롯해 금융거래를 차단해 북한의 돈줄을 조일 '적성국교역법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 회부하는데 있어서도 미국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지지할 것입니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국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은 한목소리를 내며 공조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남북 관계 단절'을 선언한 가운데, 대북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과 미국의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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