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대 관심지인 수도권 2곳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둔다는 예측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각당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가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여의도 한나라당사입니다.
【 질문 】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됐던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여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각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에 대해 일단은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은 이곳 상황실에 모여 MBN을 비롯한 각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특히 MBN의 예측 조사 결과 7곳에서 한나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는 발표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각 언론사의 예측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개표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체의 압승을 비롯해 경합지역에서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했던 초반 상황과는 많이 달라져 한나라당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일단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나라당이 야당 후보를 따돌린다는 예측에 대해서는 다행이라는 입장인데요.
아직 초박빙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지만, 인천과 경남, 강원, 충남 등의 개표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는 모습입니다.
다만 선거 막판들어 승리를 예상했던 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초반과는 달리 접전 지역의 지지율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 만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 】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최대의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 3곳입니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자리를 차지하면 다른 지역의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한나라당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포함한 3곳에서 모두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수도권 2승이면 '완승' 3승이면 '압승'이라는 입장입니다.
일단 예측조사에서 서울과 경기도에서 큰 지지율 격차를 보이면서, 수도권에서 최소 2승을 자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승리를 기대했던 인천에서 지지율 격차가 2% 이내로 좁혀지면서,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계진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강원도와,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전체적으로는, 후보를 내지 못한 제주를 제외한 15곳 가운데 최소한 반타
하지만, MB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10곳 이상에서 승리가 가능하지만, 경합 지역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절반 이상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