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습니다.
이 회장이 케이블TV 사업 확장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청와대에 조직적으로 인맥 관리를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 등의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회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일단 소환 조사가 시작되면 이 회장의 다른 의혹들도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비상장 계열사에 상장 계열사 주식을 헐값으로 넘기는 방식 등으로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태광그룹 관계자가 청와대와 방통위 공무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편법상속 등과 관련한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지 검찰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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