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만들어 수의계약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챙긴 전 조달청 사무관 61살 A 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인천 조달청에서 자재구매업무를 맡으면서 조카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 계약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00만 원을 받는 등 업체 90곳에서 모두 1억 4천2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게 청탁 대가로 돈을 준 업체 대표 50살 B 씨 등 7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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