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인 28cm 이상의 폭설이 내리는 등 경북 동해안 지방의 도심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북도 곳곳이 폭설로 마비됐습니다.
포항에서는 1942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2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대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30분이면 충분했던 경주에서 포항 가는 길이 5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곳곳에서는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또, 포항공항에서는 무더기 결항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와 포항철강공단을 연결하는 도로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능이 사실상 마비돼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울산도 12.5cm의 적설량을 기록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연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도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4도에서 영상 1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르겠습니다.
특히, 소한인 모레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더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목요일과 금요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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