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감기에도 붐비는 대형병원만 고집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 이런 경우 더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반대로 동네 병원을 가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상 환자로 북적이는 종합병원.
대부분 중증 질환자지만, 의외로 가벼운 감기환자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감기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으면 본인 부담이 커집니다.
▶ 인터뷰 : 최원영 / 보건복지부 차관 (새해 업무보고)
- "경증 환자는 의원, 중증 환자는 대형 병원이라는 그 기능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수가와 본인부담률의 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형병원이나 동네의원 모두 약값의 30%를 환자가 부담했지만, 앞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으면 본인 부담이 50∼60%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 경우 당뇨환자는 건당 4만 9천 원에서 8만 2천 원으로, 고혈압 환자는 4만 4천 원에서 7만 4천 원 정도로 약값이 늘어납니다.
반면 동네 의원으로 가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환자가 선택한 동네 의원을 찾으면 진료비 부담을 30%에서 20%로 낮춰줄 예정입니다.
이 경우 본인 부담은 건당 4천2백 원에서 2천8백 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집니다.
복지부는 이런 선택의원제가 제대로 정착되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병원은 진료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선택의원제의 약값과 진료비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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