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충남까지 확산되자 구제역 청정지역 광주, 전남도 초비상입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조건 막아야 한다.
전국 6개 시도, 39개 시군이 구제역에 점령되자 1934년 이후 단 한 번도 구제역 발생이 없었던 광주·전남도 초비상 상태입니다.
전남도는 14곳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도내 방역초소를 152개까지 늘렸습니다.
또, 긴급비용 60억 원을 추가 편성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이동인구가 많은 것을 감안해, 역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내 방역초소를 12개로 늘리는 등 긴급 방역대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철수 / 광주광역시 생명농업과
- "광주는 전남보다 이동 인구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역초소를 철저히 운영해서 광주, 전남만은 구제역이 발생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산 농가도 비상입니다.
거의 매일 살수차를 이용해 소독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적극적으로 막는 등 방역대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가축들 83만여 마리가 살처분되자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자신의 일인 양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수 / 전국한우협회 광주 지부장
- "가슴이 찢어지고 내 자식 묻는 그런 기분이고, 정상적인 소가 되어서 도축장에 가는 것하고, 강제로 매몰한다는 게…. 정말 내 자식 묻는 거랑 똑같죠."
현재 구제역 청정지역은 호남과 경남, 그리고 제주.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80여 년 가까이 청정지역이었던 광주전남도 이번 구제역만큼은 행여나 피해가 오지 않을까 초긴장상태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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