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혹한은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밀려오면서 여러 가지 한파 요인들이 겹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당분간 이런 현상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월까지도 한파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한파로 한반도가 얼어붙은 이유는 우리나라 상공에 예년과 다르게 찬 공기가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극 고온현상>
북극 기온이 차가우면 상공에 공기 회전이 빨라 찬 공기가 북극 지역에 머무릅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예년 평균 기온 영하 35도 안팎보다 섭씨 10~15도나 기온이 더 높아지면서 공기회전이 느려져 북극권에 갇혀 있어야 할 찬 공기가 중위도인 한반도까지 내려왔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강한 바람인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유럽지역, 북미, 아시아 쪽으로 확장해 내려왔습니다."
<온도 차 감소와 에너지 반사>
여기에 북극과 중위도의 온도 차가 줄어들었고, 시베리아와 몽골 지역에 폭설이 내려 지구에 흡수돼야 할 에너지가 지구 밖으로 반사돼 찬 공기가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제트기류 남하>
그동안은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처지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대거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으로 당분간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추위는 2월 상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1월 하순에 이어 연결되는 2월 상순에도 평년보다 낮은 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울 한반도 날씨를 대변했던 '삼한사온' 현상을 올겨울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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