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급 살처분과 함께 방역태세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적으로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북구 연경동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농가에서는 한우 110마리 가운데 15마리가 며칠 전부터 침 흘리는 증세를 보였고 이 중 한 마리는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입구에 현장통제소를 설치하고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농가로부터 반경 10km 이내 축산농가 277곳과 가축 8천 500여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 전 지역의 구제역 방역 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소 2만 3천여 마리와 돼지 3여 마리, 산양과 사슴 2천 2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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